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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아주머니!
저기요 괜찮으세요
여기 사람이 다쳤어요!!
아들이 4살이 되었을때 남편 없이 혼자 아들을 키우게 됐어요
작은 식당일을 하며 가정을 혼자 책임지게 된 저는
모든걸 포기하려고도 했죠
제가 표정이 안 좋아 보였는지 손님 한분이 그러시더군요.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죽을 용기면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죠
그날부터 고민을 멈추고
하루도 쉬지 않고 닥치고 일을 시작했어요
청소, 잡일 뭐든 가리지 않고 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며 하루하루 버틸수 있었죠
아들은 어느새 성인이 되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를 가게됫어요
그러던 어는날
저기요 괜찮으세요?
여기 사람이 다쳤어요
지금 119부를게요
저기요 괜찮으세요?
시장에 가던중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아들은 군대를 가서 저를 돌봐주기 힘들었고
하던 일도 그만두게 되면서
당장 내일 식비까지 걱정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나쁜일은 한번에 찾아온다더니
코로나까지 찾아오면서
몸이 회복한 후에도 일자리 구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던중 CJ대한통운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업 오렌지 택배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담당 소장님께서 아파트 단지 내 거점 공간에 운송된 택배를 배송원들이 각 가정까지 배송되는 시스템이라
비교적 일도 쉽고 안정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다고 추천해 주셨어요.
평소에 택배를 많이 시켜보긴 했지만 배송이라니
아무래도 새로운 일이라 걱정이 앞섰어요
그때 친언니가 전화가 와서
뭐어때 해봐 지금도 새로시작하기에 안늦었어
경력단절로 자신감을 잃었던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는 말이었어요.
그렇게 좋은 기회를 살려 오렌지 택배 배송원으로 일하게 됐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일을 적응할 수 있었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었죠
담당하는 구역 주민들과는 점점 친분이 쌓였고 책임감도 가지게 됐어요.
제가 많이 힘들때마다 주변에서 꼭 힘을 주더라구요
바닥이라고 생각했을 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이 있었죠.
다시 세상으로 나오니
어려운 환경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최근에 방과 후 지도자를 포함해 자격증도 11개나 땄는데
기회가 생긴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로 제가 도움받은 만큼 되돌려주고 싶어요.
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무엇을 해낼수 있을지 알수가 없다.
가정을 혼자 책임지다 교통사고를 당해 일도 그만두고
회복 후엔 코로나까지 덮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하려고 했을 때 저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바로 오렌지 택배였죠.
※이 영상은 CJ대한통운 오렌지 택배 이혜정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