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커피 챔피언십
커피 칵테일 부문 우승
CJ푸드빌 USA
알렉산드라헤이거님

감사합니다.
지금도 제가 우승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네요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서
또 제가 챔피언이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Q.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커피 칵테일 부문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무엇보다도 제가 평소에 칵테일 만들기를 즐기는 이유가 컸어요
그러다보니 커피를 활용한 음료 개발을 하는 제 업무와도 잘 맞았고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분야에 참여하게 되어 신났던 경험이었습니다
Q. 대회 출전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대회 첫 라운드 때의 상황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커피를 미리 갈아놓는 걸 잊어버려서 시작이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에스프레소 샷을 넣는 타이밍이 늦었죠
음료 소개에 맞춰서 음악까지 딱 나오게 준비해 놨는데 말이에요
제가 늦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너무 긴장이 되더라고요
작은 드리퍼로 식염수를 넣는데 손이 막 떨리는 거예요
식염수가 여기저기 사방으로 다 튀고 난리가 났죠
심호흡을 하고 어깨를 좀 풀고 나니 더 이상 떨리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스스로를 다잡고
시간 제한 내인 9분 59초에 딱 맞춰 음료 제조를 끝낼 수 있었답니다
Q. 뚜레쥬르 소속 바리스타로서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물론이죠
미국에서 뚜레쥬르는 여전히 성장 중인 신규 브랜드여서
뚜레쥬르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
대중에게 뚜레쥬르와 관련 제품을 알리고
스페셜티 커피 시장 밖에서도 뚜레쥬르가 많은 인정을 받도록 하는 일을
매우 멋지게 생각하고 자긍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세계 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 확실하지만
일단 대회에 도전해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 어떨지 기대가 무척 큽니다
믿기 힘드실지 모르겠지만, 저 심각한 무대공포증이 있거든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대회 챔피언이 돼서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다들 정말 해보고는 싶지만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하고픈 일에 집중하세요
여러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일단 최선을 다해보세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