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2연패 성공…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2연패

-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끝에 역전 우승 ‘쾌거’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이경훈(30)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를 일궈내며 PGA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세계적 선수들과의 끈질긴 추격전 끝에 이룬 역전 우승이자 한국 선수 최초의 PGA투어 2연패다.

16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이경훈 선수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 우승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상금 163만8000달러(한화 약 21억원)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80번째 투어 출전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이경훈 선수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남자골프계는 PGA 투어 대회 2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갖게 됐다.

CJ는 2019년 동일 대회에서 강성훈 선수가 우승한 데 이어 연이은 챔피언 배출로 한국 남자 골프의 위상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승 직후 이경훈 선수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 작게나마 기쁜 소식이 되고 일상으로의 복귀에 힘이 되시길 바란다”며 “CJ의 아낌없는 믿음과 지원이 2연패 달성에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